나무 심기를 통하여 국민의 나무 사랑과 정신을 북돋우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 식목일이 4월 5일에서 3월로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나무 심기 행사를 많이 한 반면, 요즘엔 줄어든 추세라고 하는데요. 아마 날씨가 더워진 탓일까요?
식목일 언제로 앞당겨지나?
1946년부터 4월 5일로 쭉 지켜오던 식목일이 산림청이 식목일을 앞당기는걸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4월에서 3월로 옮기는 걸 추진한다 합니다. 식목일 날짜를 당기는 이유는 바로 지구온난화와 관련 있는데요. 예전에는 4월 초쯤 되어야 나무를 심을 만한 적당한 온도가 되었는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유목이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당긴다고 하는데 가장 유력한 날짜가 바로 3월 21일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이며, 다른 나라 역시 3월 21일에 심는다고 합니다.
금강 소나무도 피해가지 못한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는 식물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요즘은 소나무가 말라죽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중 금강 소나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목재이기 때문에 소나무가 성장하기 좋은 경북 울진에 많이 키우고 있는데요. 금강 소나무 역시 지구 온난화를 피해 가지 못하고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소나무 마르는 것이 날이 따듯한 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아시다시피, 나무를 포함한 식물도 숨을 쉽니다. 겨울철에는 활동을 안 하고 움츠리고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과 동시에 호흡을 시작하는데요. 식물은 숨을 쉴 때 수분 섭취가 필요한데 건조한 겨울철에 날씨가 따뜻해지고 그만큼 소나무 일찍 활동하고 그만큼 반짝 마르는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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